나의 침묵

by 신태환 posted Nov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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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의 침묵

글쓴이 : 環象 신태환

 

 

나는 눈 앞에

나의 동료가 밟혀도

침묵하였다.

 

나의 윗선이

이 일에 함구하라 해서

함구하였다.

 

나 앞에

몸부림치며 죽는

동포를 보며 눈을 돌렸다.

 

오히려 나는 

먼저 죽은 

윤동주가 부럽더라.

 

어둠속 잃지 않은 

빛나는 피빛 다이아를

그 누가 잊으랴

 

 

 

『삼일절 기념 특집으로 쓴 시입니다.』

2017/03/0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