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먹구름
글쓴이 : 環象 신태환
아무것도 없을 때
아무도 근처에 없을 때
나홀로 얼굴에 눈물 묻히며
그렇게 울고 있을 때
비오는 하늘 아래서
눈물인지 빗물인지 구분 안갈 때
비 맞음이 더 나을 때
비 맞고 걸어갈때쯤
즐거워 보이는 사람을볼때 난 다시 멈춰서서
눈물인지 빗물인지
구분이 도저히 가지 않을 때
눈물인지...
빗물인지...
구분이 도저히 가지 않아...
구분이
가지 않아.
구름속에서 날아갈 때
그런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내가 빗물이되어
내가 그 비를 내리며
그 비를 내 얼굴에
시원히 적셔주면
내 공허한 마음
언제 이게 채워질련지
내 마음은 언제나 텅빈 마음
그 무엇으로 채워질지
그 채움을
2016.05.11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