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기도

by 신태환 posted Nov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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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기적인 기도

글쓴이 : 環象 신태환

 

오늘 하루 또 다른 하루

종이 치며 경각을 알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누구도 없는 한적한 공원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종소리 울려 퍼지며

나의 귀에 울려 공허함을 가진체

무릎을 꿇어 양손을 모운다.

 

이기적인 기도를

들어 주실까 몰라...

나의 이기적인 기도는

죽은 아내가 살아나는 것...

 

그 바램은

꿈 속의 안개로

덧없이 꺼진다.

 

2016.03.26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