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운다.

by 신태환 posted Nov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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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누군가는 운다.

글쓴이 : 環象 신태환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앞으로 넘여져 코피가 흘렀다.

꼬마는 울었다.

부모가 달려나와 부축하고

자신의 옷으로 코피를 닦아준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앞으로 넘여져 코피가 흘렀다.

초등학생은 울었다.

부모는 달려나와 부축하고

자신의 옷으로 코피를 닦은후 방해물을 없애준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앞으로 넘여져 코피가 흘렀다.

고등학생은 울었다.

부모는 달려나와 부축하고

자신의 돌 위에 엎드려 즈려밟고 가라고 한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앞으로 넘여져 코피가 흘렀다.

대학생은 울었다.

넘어지고 코피를 흘린채 부모만 찾고있다.

 

어떤 아이는 스스로 일어나는데......

 

2016.01.18 07:3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