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커피
글쓴이 : 신태환
비내리는 오후에 커피한잔
식은커피를 마시면서
쓴맛을 감추려 하얀설탕 넣으며
오늘도 그렇게 커피를 마신다.
비내리는 저녘에 커피한잔
식은커피를 마시면서
옛일을 잊으려 검은설탕 넣으며
오늘도 달달하게 커피를 마신다.
아주 먼 옛날 과거의 이야기
나의 모든것을...
아주 먼 옛날 이야기
슬픔에 젖은 그날
비내리는 오후에 커피한잔
식은커피를 마시면서
쓴맛을 감추려 흰우유 넣으며
오늘도 그렇게 커피를 마신다.
언젠간 이 일이 끝나길
2015.10.13 03:38 작성.
<< 해석 >> (드래그를 하세요)
커피를 마시며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달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생각나면 마치 아련하게 느껴지는 모습들을 말이죠.
그것이 슬픈 일이든 기쁜 일이든 어느새 희석되어 생각조차 나지 않을겁니다.
마치 기억이 변조라도 된냥 좋았던 기억이 안좋게 되거나
안좋았던 기억이 마치 좋게 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런적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