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환

신태환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2021.01.21 19:41

오! 나의 선인장

조회 수 4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 오! 나의 선인장

이름 : 신태환

 

뾰족뾰족한 자태를 뽐내는 가시 사이에

꽃이 피어 오르기까지 낮을 가리고

메마른 땅의 단비만 반복한다.

 

오! 나의 선인장

나의 선인장

 

왜 물을 주는데 먹질 못하는거니

왜 영양제를 주는데 먹질 못하는거니

왜 햇빛에 감싸안아 주는데 받질 못하는거니

 

버티다 못해 너는 싸늘한 과육이 되어

말라 비틀어지는구나

 

나는 너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기에

오호통재라 오호통재라

 

 


이 시가 과연 선인장을 위한 노래일까요?

 

우리는 코로나시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으며,

허리띠를 졸라메어도 사실 한계에 다르고있습니다.

물론 저는 운이 좋아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건 제가 특이한겁니다.

 

저는 이 길고긴 터널은 곧 건너갈 수 있을거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터널을 주재로 시를 쓸겁니다.

 

이미 말라 비틀어진 과육이 되었었을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버티십시오란 말 밖에 못하는 제가

통탄할 뿐입니다.

 

그래도 이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민들레의 희망 신태환 2019.11.23 179
22 벚꽃 신태환 2019.11.23 183
21 눈물 신태환 2019.11.23 192
20 어두운 밤 신태환 2019.11.23 209
19 어둠 신태환 2019.11.23 217
18 잿빛 신태환 2019.11.23 262
17 유리 신태환 2019.11.23 213
16 빨강새 신태환 2019.11.23 201
15 절벽 아래 신태환 2019.11.23 253
14 신태환 2019.11.23 203
13 도미노의 방 신태환 2019.11.23 200
12 하얀 편지 신태환 2019.11.23 242
11 붉은새 신태환 2019.11.23 26519
10 별을 가진 아이 신태환 2020.04.29 398
9 바람의 메아리 신태환 2020.06.08 506
8 도서관 신태환 2020.07.03 475
7 나의 작은 삼색이야기 채시연 2020.09.13 421
» 오! 나의 선인장 신태환 2021.01.21 435
5 탐스런 염소와 비둘기 신태환 2021.06.24 340
4 숲솦의 꽈리 등불 신태환 2022.08.17 21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