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의 작은 삼색이야기
나의 아기는
내가 보이는 위치에
똬리를 틀고 누워있는다.
나를 계속 보고있는걸까
때를 맞춰 눈을 마주치는걸까
나는 궁금하지만,
가끔 그 궁금함을 포기한단다.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란 말으
잠을 곤히 자고 있는 나의 아가야
너의 솜방망이로 애꿎은 이불말고
나에게 해주길 바래.
차가운 대리석위가 아닌,
푹신한 이불위에서 자길 원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길 원해.
나의 작은 삼색아기야
나의 작은 아기야
이 행복이 계속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