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둠
글쓴이 : 環象 신태환
날카로웠던 총소리
붉은 선혈이 솟구치면서
언제나 그런걸 봐왔지
언제나 그랬던 것을 봐왔지
날카로웠던 쇳소리
붉은 선혈이 뿜어져
언제나 그랬던 것을
시끄러웠던 발소리
터벅이였던 발소리
언제나 그랬던걸을 보았지
언제나 그러했었던 것을 보았지
시끄러웠던 발소리
터벅이는 시끄러운 발소리
언제나 그랬던 것을
터-벅 터-벅
우울했었던 나의 눈
시끄러웠던 나의 발소리
터벅이였던 나의 발소리
오늘도 누군가의 삶을
오늘도 누군가에게 총질을
언제나 오늘과도 같은
언제나 오늘과도 같았던 날들은
전쟁 같은 삶
우울한 전쟁의 그늘진 곳도 하나
없이도 난 그늘이 져있어
난 곧 마음의 그늘
2017. 03. 2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