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환

신태환의 개인 블로그입니다.

2019.11.23 21:56

우물가 개구리

조회 수 2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 우물가 개구리

글쓴이 : 環象 新太煥

 

투툭 투둑 쏴아아

지붕밖으로 내리는 빗소리를

우물안 개구리가 듣는다.

친구인 흑개구리가 말한다.

"밖에는 지금 전쟁이 일어난거야!"

친구인 홍(紅)개구리가 말한다.

"아냐! 쾅쾅 소리가 안들리잖아? 아마 밖에는 태풍이 왔을꺼야!"

나는 말한다.

"그런거 같아! 우리 모두 물 속으로 숨자"

 

 

활짝 개인 하늘의 우물가에서

다시 개구리들은 모임을 가졌다.

친구인 홍개구리가 말한다.

"지금 밖이 더워. 아마 전쟁을 한 뒤라서 그럴까?"

친구인 흑개구리가 말한다.

"아마 그럴거 같은데?"

나는 말한다.

"그럼 우리 다시 숨자!"

 

두두두 지진이 치는 우물가에서

개구리들은 모임을 가졌다.

친구인 흑개구리가 말했다.

"야! 지금 땅이 많이 흔들리고 있어."

친구인 홍개구리가 말했다.

"이거 이상해! 어떻게 하지?"

나는 말했다.

"그럼 우리 다시 숨자!"

 

쓰나미는 우물가를 덮쳤고 

덮쳐진 우물가에서 우리들은

우물 밖으로 튀어 나왔다.

 

우리는 비가 그칠때까지

모르는 곳에서 기다렸다.

홍개구리가 말했다.

"우리 이제 어떻게해?"

흑개구리가 말했다.

"우리 여기서 살아가자! 재미있을거 같아!"

나는 말했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자"

 

 

2015.11.01 04:24 작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오발탄 신태환 2019.11.23 128
22 보자기 신태환 2019.11.23 103
21 얼음 신태환 2019.11.23 122
20 말 못하는 이야기 신태환 2019.11.23 179
19 달리는 말 신태환 2019.11.23 175
18 누군가는 운다. 신태환 2019.11.23 169
17 동트는 새벽을 그리기 위해서 신태환 2019.11.23 174
16 심장 신태환 2019.11.23 162
15 신태환 2019.11.23 162
14 봄이여 신태환 2019.11.23 160
13 촛불 신태환 2019.11.23 220
12 얼마야? 신태환 2019.11.23 192
11 아이의 부탁 신태환 2019.11.23 164
10 냉랭한 초원에서 신태환 2019.11.23 168
9 어두운 시선 신태환 2019.11.23 199
8 원죄의 무게 신태환 2019.11.23 206
7 문을 열어 신태환 2019.11.23 160
6 한 여인 신태환 2019.11.23 222
5 그 곳에서 신태환 2019.11.23 280
» 우물가 개구리 신태환 2019.11.23 22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 4 Next
/ 4